지난 수년간 메릴랜드에 카지노 등 도박장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메릴랜드에서 스스로 도박장 출입을 하지 않겠다며 서약서를 제출한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도박 중독자가 스스로 도박을 끊기 위해 신청하는 자발적 출입금지 프로그램(Voluntary Self-Exclusion Program)에 등록한 사람이 불과 204명밖에 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582명에 이어 올해는 893명에 육박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메릴랜드에 도입된 이 프로그램에 일단 자신의 이름을 올린 후 2년래에 도박장을 출입하다 적발되면 무단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되는데, 올 한해 동안 이를 위반해 체포된 사람이 37명에 달한다.
메릴랜드에서는 또 도박 중독자들을 위한 핫라인 통화도 2013년 431건에서 지난해 533건, 올해 619건 등 해마다 늘어나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는 지난 5년전 첫 번째 카지노가 개업한 이래 현재 5개가 운영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1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MGM 카지노가 내셔널 하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설문 조사에서 메릴랜드에는 약 15만여명의 주민들이 자신을 중간 또는 심각한 도박 중독자라고 응답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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