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워너 케이블 20일 쿠바미사부터 27일까지
오는 22일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미를 앞두고 뉴욕의 빌딩에 그려지고 있는 교황 벽화. 교황은 워싱턴 D.C와 뉴욕.필라델피아를 27일까지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달 말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방송사들도 전용 채널 구축 등 발 빠른 채비에 나서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타임워너케이블은 교황이 20일 쿠바 아바나에서 집전하는 미사부터 27일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을 떠날 때까지 교황 방미 전용 채널(PAPAL VISIT 2015) 199를 통해 24시간 교황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교황 방미 전용 채널은 비영리 케이블 채널인 C-스팬(C-SPAN) 형식으로 199번에서 방송된다. 뉴욕의 타임워너케이블 가입자는 물론, 전국 20여 개 지역 1천50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TWC 뉴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타임워너케이블 측은 80시간 이상의 생방송과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현장 중계와 분석은 물론, 밤 시간대 시청자 전화 참여, 정리, 재방송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이처럼 별도의 채널을 마련한 것에 대해 타임워너케이블의 스티브 파울루스 뉴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교황 보도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그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루스 부사장은 2008년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 방미 당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미사 중 영성체를 모시는 끝없는 신자 행렬 보도에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NY1에서는 날씨나 사람들이 원하는 다른 보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임워너케이블의 뉴욕 지역 뉴스 채널인 NY1에서도 센트럴 파크 자동차 퍼레이드 등 일부 행사를 방송하지만,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미사나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행사 보도는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행사들은 모두 뉴욕의 가톨릭 신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 채널인 NY1이 아닌 교황 방미 전용 채널에서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WTN 같은 종교 전문 채널도 교황 방미 행사 보도에 집중한다. 미셸 존슨 EWTN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의 일"이라며 "우리는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신학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교황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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