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법정공방을 통해 징계가 풀려 개막전에 나서게 됐다.
[2015 NFL 시즌 오픈]
2015 NFL 시즌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AFC 플레이오프 팀들간의 빅 매치업을 통해 10일 막을 올린다.
10일 오후 5시30분(LA시간) 매사추세츠 팍스보로의 질레트 스테디엄에서 킥오프되는 스틸러스 대 패이트리어츠의 대결은 시즌 개막전이 아니더라도 풋볼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빅게임이다. 경기 자체로도 양팀 모두가 ‘수퍼보울 50’ (50회째를 맞는 내년 수퍼보울은 로마숫자인 ‘L’을 사용하지 않고 ‘50’이라는 숫자로 표시한다)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로 꼽혀 장차 어쩌면 AFC 챔피언십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는 흥미로운 매치업일 뿐 아니라 지난 오프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게임볼의 바람을 뺐다는 소위 ‘디플레이트게이트’에 시달렸던 패이트리어츠의 수퍼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마침내 실전경기에서 플레이로 ‘말’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브레이디는 NFL이 부과한 4게임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던 입장이었으나 법정공방까지 간 끝에 NFL 사무국이 부과했던 4게임 출장정지 징계가 무효화되면서 시즌 개막전에 나서게 됐다. 브레이디가 출전하게 되면서 패이트리어츠는 홈 ‘언더독’에서 순식간에 터치다운 차 우세가 예상되는 위치로 올라섰다. 하지만 약물복용 혐의로 1게임 출장정지를 받은 러닝백 르게렛 블런트는 출전하지 못한다.
스틸러스는 베테랑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이끄는 파괴력 넘치는 오펜스가 위력적인 팀으로 지난해 게임당 27.3점을 뽑아냈던 오펜스가 올해는 더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스틸러스 역시 패이트리어츠와 마찬가지로 주전 러닝백 르비언 벨이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고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와이드리시버 마티비스 브라이언트는 4게임 출장정지를 받은 상황이어서 적지에서 잔뜩 독이 오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경기는 공중파인 채널4(NBC)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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