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기독교총연 회장단 뉴욕 방문, 교협 간담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최낙신(앞줄 가운데) 목사가 뉴욕교협 관계자들과 6일 간담회를 열고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CCA•대표 회장 최낙신 목사)가 이번 주 뉴욕을 방문해 미주 각 지역 교회협의회 및 각 교단간의 교류와 소통 및 협력을 주문했다.
올해 7월 제17대 대표회장에 선출됐던 최낙신 목사<본보 7월17일자 A14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날 열린 동남부 전국후원회장 간담회에 이어 6일 플러싱의 금강산 연회장에서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과 만나 뉴욕지역 제2차 간담회를 가졌다.
최 목사는 “아무리 크고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해도 바르게 하지 않으면 결과는 참담하고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나이 들어 늙었어도 주인인 아브라함에게 충성된 종으로 평생을 살며 아브라함의 후계를 잇는 대업까지 이룬 ‘엘리에셀(창세기 24장1~9절)’처럼 끝까지 충성하고 순종하는 종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에 있는 훌륭한 목회자들의 조언을 듣고 협력을 당부하고자 순회 간담회를 열고 있다"며 "교회협의회는 교파를 초월해 모인 곳인 만큼 교협이 여러 교단이 서로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최 목사는 각 교단마다 법이 다르고 교단과 교단 사이에 여러 장벽도 많아 평신도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성애 허용을 둘러싼 이슈만 보더라도 일부 목회자들은 약자를 수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또 다른 목회자들은 이에 상반된 입장으로 대립하면서 기독교계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힘들게 됐다며 교파를 초월해 미기총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 기독교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소통과 화합에 노력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미기총은 성경적 신학관과 목회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독려하는 물꼬를 터주는 일에 사명을 갖고 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미기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뉴욕교협 회장인 이재덕 목사를 교계의 일치, 협력, 화합, 선교, 봉사의 연합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체 형성에 힘쓰고 있는 KCCA의 뉴욕지역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고 지난 총회에서 상임회장에 선출된 황경일 목사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 목사는 뉴욕을 거쳐 7일 필라 지역간담회에 참석한 뒤 8일에는 동부지역 대의원 간담회를, 9일에는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지역에서 간담회를 이어간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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