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즉위 25년째인 1443년 음력 12월30일 한글 창제를 마치고 3년 뒤인 1446년 음력9월29일(양력 10월9일) 우리글임을 공식 반포했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구한말 최초의 국어 학자인 주시경 선생이 ‘큰 나라의 글’이라는 뜻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 문자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여, 세종대왕의 숭고한 한글창제의 뜻을 욕되게 하고 있다. 글을 가르치는 이들의 뼈저린 각성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최근 한 일간지에 “한국 IT세대들의 카톡, SNS 등 문자 보내기 속도전 때문에 줄임말, 부호화로 언어 파괴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참으로 한심스러운 퇴행이다.
그러면, 세종은 왜 그토록 어려운 창제의 과정과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어이 훈민정음을 반포 시행하려고 했을까? 그것은 세종의 마음이 특권층이 아닌 백성들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글을 통해 힘없는 국민 대중을 지극히 사랑한 세종대왕의 인간애와 10년 창제의 고뇌, 교육교화를 통하여 바르고 편한 세상을 추구한 위대한 성군의 숭고한 이념을 보게 된다. 따라서 진정한 한글교육의 완성은 잘 읽고 잘 쓰는 한계를 넘어 책임은 자기에게 돌리고 사랑은 남에게 베풀어 위대한 성군 세종의 이념을 실현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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