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수요 감소 등 영향
▶ 전반적 활황세는 지속
이사 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남가주 집값이 9월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활황세는 여전하지만 가격 상승세는 다소 무뎌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은 지난달 남가주 주택의 중간 가격이 전월에 비해 0.7% 하락한 43만5,000달러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주택 중간 가격은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에 비해 7,000달러 낮아졌다. 개학 이전 이사를 위해 8월, 늦어도 9월초 계약을 마치는 등 이사 수요가 감소하는 9월의 계절적 요인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남가주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거듭해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6.1% 올랐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분석가들은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올해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보다 활황세라고 판단했다.
9월을 기준으로 매수자들은 LA, 벤추라, 오렌지, 샌버난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올해 지난해보다 13.1% 많은 주택과 콘도를 사들였다. 8월 주택 판매가 0.4% 증가에 머물며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대기물량이 적었기 때문이지 매수세가 약했던 것은 아니었다.
실제 올해 초와 비교한 9월 주택 중간 가격은 LA가 5.4% 오른 49만달러, 오렌지 카운티는 5.3% 상승한 61만5,000달러였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상승세는 자취를 감췄고 가주 부동산협회도 올해 6.5% 상승률이 내년에는 3.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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