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간잡지‘리즌’ 보도윤리 어긋난 기사로
한•중 이민자들에 상처
뉴욕 한인네일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뉴욕타임스의 기사가 언론윤리에 어긋난 취재로 만들어진 왜곡된 보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에 이어 현직 기자까지 뉴욕타임스 기사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 월간 잡지 ‘리즌’(Reason)의 짐 웹스타인 기자는 27일 “뉴욕타임스의 네일살롱 기사는 잘못된 인용과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채워졌다(The New York Times’Nail Salons Series was filled with misquotes and factural errors.)라는 글을 통해 이 기사를 쓴 사라 니어 기자가 보도윤리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웹스타인 기자는 이 기사에 등장한 한인 네일살롱 업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니어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저지른 윤리적 잘못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하나하나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대다수의 네일살롱 근로들이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는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웹스타인 기자는 “니어 기자가 이 회장의 영어가 서툰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통역원과 함께 인터뷰한 내용은 기사화하지 않고 통역원을 통하지 않고 인터뷰만 기사에 인용했다”고 지적하며 “제3자 없이 진행된 이 발언들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뿐더러 뉴욕한인 네일업계를 대표하는 이씨가 네일 업체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은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회장 역시 해당발언에 대해 부인했다.
또 타임스가 근거로 제시한 중국계 네일살롱의 구인광고도 완전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중국계 네일업소들이 일당 40달러에 구인광고를 냈다며 중국계 신문에 게재된 3개의 광고를 증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웹스타인 기자가 중국어 통역과 함께 해당 광고를 직접 확인한 결과, 이 광고에 나온 40달러는 임금이 아닌 메디큐어의 가격이었다.
웹스타인 기자는 “타임스는 자신들의 의도에 맞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보도윤리를 어기는 우를 범했다”며 “오류로 가득한 기사로 네일살롱에 종사하는 한인과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에도 뉴욕타임스의 도서 비평가로 활동했던 리차드 번스타인이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네일살롱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틀린 것’란 글을 기고하고 뉴욕타임스 기사를 비판<본보 7월27일자 A3면>한 바 있다.<조진우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