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뷰, 시나이, 프랭클린 스퀘어 병원 최악
볼티모어지역 병원 응급실의 대기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BAL TV의 11 뉴스 I-팀이 6개월 동안 메릴랜드 응급 의료 서비스 시스템 연구소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 황색경보를 받은 회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존스합킨스 베이뷰 메디컬 센터, 시나이 병원, 메드스타 프랭클린 스퀘어 메디컬 센터가 최다를 기록했다.
황색경보(Yellow Alert)는 응급실이 만원이 돼, 응급환자를 받을 병상이 하나도 없을 때 내려진다. 이 경우 환자는 의사를 만나기 위해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베이뷰는 황색경보가 167회에 평균 지속시간은 9.8시간이었고, 시나이는 126회에 평균 5.4시간, 프랭클린 스퀘어는 120회에 11.7시간이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 워싱턴 메디컬 센터는 평균 대기시간이 11분으로 전국 기준 20분보다 훨씬 낮았다.
메릴랜드병원협회는 응급실 병목현상의 원인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의료개혁으로 의료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과 정신 건강 및 약물 중독 치료 수요가 증가한 점을 들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베이뷰는 응급실 내부 개선공사가 수개월간 진행돼 병상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시나이는 비응급 환자나 만성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라며, 긴급 치료 센터를 열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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