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 중인 모친을 위해 6세 소년이 고교 선수들과 함께 풋볼 경기를 벌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CJ 버크의 엄마인 멜리사(40)는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멜리사의 소원은 풋볼을 좋아하는 아들이 고교 풋볼팀 선수로 졸업반 경기를 갖는 것을 보는 것.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 때까지 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CJ와 가족들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가족들로부터 그녀의 소원을 들은 사우스 리버 청소년 운동그룹의 플랙 풋볼 커미셔너는 사우스 리버 고교 운동부를 접촉해 이들 가족을 위한 특별한 밤을 만들었다.
CJ는 명예 졸업반 선수로 임명돼 지난 6일 특별 졸업반 경기에 출전했다. 사우스 리버 고교의 풋볼 경기를 보러온 관중들은 해프 타임 중 열린 특별 경기에서 CJ가 부모와 함께 치어리더들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서자 눈물을 훔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멜리사는 “처음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 않아 이 경기를 거절했다”며 “하지만 아들이 지금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에 아들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멜리사는 “4자녀 중 막내인 CJ가 자신의 플랙 풋볼 경기를 내가 보러 오는 것을 새 장난감을 사주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덧붙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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