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볼티모어에서 대규모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10일 공개된 ‘라이트 시티 볼티모어’ 기획안에 따르면 이 축제는 로봇 공작을 비롯 수백 개의 조명으로 장식된 모형을 실은 종이배 군단이 이너하버 앞바다에 떠다니고, 조명이 있는 솜사탕과 볼티모어 뮤지션 댄 디컨의 무료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미국 최초의 대규모 국제적 빛의 제전이 될 이 축제는 3월말 점화될 예정이다.
볼티모어 홍보예술국의 캐시 호닉 페스티벌 디렉터는 “라이트 시티는 볼티모어에서 이전에는 볼수 없던 것”이라며 “사람들의 상상력이 발휘되고, 어린이와 가족들은 영원히 남을 추억을 함께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주일간 야간에 이너하버의 1.2마일 구간에서 진행될 축제는 호주에서 18일간 열리는 ‘비비드 시드니’ 축제를 모델로 했다. 호주의 축제는 지난해 140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시 관광국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행사에 35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축제에는 벌써 29개의 조명작품과 50개 이상의 컨서트, 100여개의 댄스, 연극, 꼭두각시극이 확정돼 있다.
또 콜드스트림 홈스테드 몬테벨로, 레이크 몬테벨로, 햄던, 그레이터 몬다민, 리틀 이태리, 스테이션 노스 등 5개 지역 커뮤니티도 대중 예술 프로젝트로 참여한다. 이들 지역에는 1만달러의 기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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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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