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살인사건이 300건을 넘어섰다.
시경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께 웨스트 볼티모어 스트릿 3200블럭에서 27세 남성이 칼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노스 아빙턴 애비뉴에서 상체 여러곳에 자상을 입고 볼티모어 스트릿으로 피신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쇼크 트라우마 센터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와 힐턴 스트릿 교차로 주변에서는 올들어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볼티모어에서 300번째 피살자이다. 볼티모어에서 살인사건이 300건을 넘은 것은 1999년 이래 처음이다.
또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웨스트포트 지역 애나폴리스 로드 2500블럭에서 22세 남성이 가슴에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이는 시의 301번째 살인사건이다. 하루 전에는 32세 남성이 지난 5일 시 서부에서 입은 총상으로 세상을 떠났고, 31세 남성은 노스 캐롤라인 스트릿 1200블럭에서 피격당해 숨졌다.
시의 올해 살인율은 인구 10만명 당 47명. 전국에서 세인트 루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총격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까지 늘었다. 강·절도도 동반 증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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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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