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의회는 카운티의 폭우배수처리비를 향후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없애기로 만장일치로 16일 결정했다.
‘레인 텍스’로 불리는 폭우배수처리비에 대해 많은 주민들과 사업주들은 부담을 호소했지만, 환경운동단체들은 이날 카운티의사당 앞에서 이를 없앨 경우 연방정부에서 요구하는 폭우배수처리 프로젝트의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예산 계획을 보여 달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카운티의회는 내년 재산세와 함께 부과되는 폭우배수처리비를 인하하고, 2017년에는 없애기로 했다. 카운티의원들은 폭우배수처리비가 주택주 및 사업주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케빈 카메네츠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포함 일부 정치인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의문을 제기했다 카메네츠는 폭우배수처리비를 올들어 1/3까지 줄였음에도 전체를 다 없애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카메네츠 대변인은 폭우처리비를 없앰으로서 카운티 연 예산이 1,600만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배수처리비는 지난 2012년 주의회에서 볼티모어카운티를 포함하는 10개 지방에 체사픽 베이와 강들의 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올해 각 지방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다른 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 승인을 받을 경우 폭우처리비의 폐지를 허용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볼티모어카운티의 주택주들은 현재 타운하우스의 경우 연 14달러, 콘도는 22달러, 단독주택은 26달러를 폭우처리비로 낸다. 또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소유주는 비가 스며들지 않게 하는 표면의 면적에 기초해 비용을 낸다.
<박기찬 기자>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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