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 선거운동본부는 17일 메릴랜드에서 지지를 선언한 정치인 및 커뮤니티 지도자 7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의 출마에도 불구 메릴랜드의 연방하원의원 대부분과 낸시 콥 재정관, 피터 프랜촛 감사원장을 비롯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전 부지사, 더글라스 갠슬러 전 주법무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토마스 마이크 밀러 주상원의장과 수잔 리, 캐서린 푸, 가이 구조니 주상원, 클래런스 램 주하원 등 주의원 24명, 버나드 잭 영 시의장,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 5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오말리 전 주지사와 함께 일했던 인사들이다. 오말리는 첫 번째 민주당 후보토론회에서 적극적이고 탄탄한 발언을 펼쳤지만 지지도에서는 여전히 한 자리 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은 오랜 동지인 오말리에 대한 언급 없이 “지난 6년간 오바마 대통령 치하에서 우리 나라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퇴보할 수 없다”며 “이 점이 차기 대통령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미컬스키와 벤 카딘 연방상원, 스테니 호이어 연방하원은 이미 공식적으로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바 있고, 그의 선거운동에 협력하고 있다. 또 도나 에드워즈 연방하원(PG카운티)은 비공식적으로 돕고 있다. 에드워즈는 2017년 미컬스키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연방상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의 경쟁자인 크리스 밴 홀렌 연방하원(몽고메리카운티)은 이미 클린턴 지지를 밝혔다.
메릴랜드의 연방의원 중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볼티모어) 만이 클린턴 지지를 하지 않고 있다.
오말리는 메릴랜드에서 조차 한 자리 수 지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달 가우처 여론조사에서 오말리는 메릴랜드유권자로부터 2%의 지지만 얻었다. <박기찬 기자>
<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