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등록 예정,“1세-2세 가교 역할 할 것”
차기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백성옥(68) 워싱턴민주평통 고문이 출마한다.
백 고문은 최근 가족회의에서 출마결심을 밝히고 가족들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 고문은 지난해 3월 제33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바 있으나 장동원 현 회장이 전격적으로 후보등록을 하자 출마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백 고문은 “젊은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지난번에는 마음을 접었지만, 1세들의 경험이 2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1세와 2세의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백 고문은 “1세와 2세를 함께 아우르며 동포들의 권익 신장 및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며 “1세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2세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백 고문은 백준빈 제17대 메릴랜드한인회장의 부인이어서 당선될 경우 장종언(제13대)-장동원 부자 회장에 이어 부부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백 고문은 1975년 도미했으며, 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장을 비롯 메릴랜드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 제16대 워싱턴민주평통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또 지난해 메릴랜드주지사 선거 때는 래리 호건 후보 선거운동본부 하워드카운티 한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금도 메릴랜드주 자매결연 한인공동위원장 및 제17대 워싱턴민주평통 고문을 맡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백 고문은 지역사회 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바바리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 표창 및 메릴랜드주지사 표창, 한국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백 고문은 러닝메이트 부회장은 밝히기를 거부하고, 오늘(30일) 오후 콜럼비아의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등록서류를 접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동원) 제34대 정·부회장 후보 등록은 오늘 오후 5시 마감한다. 현재까지 백 고문 이외에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다. 단독후보일 경우 내달 13일(일) 오후 5시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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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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