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경찰·노인아파트에 대책 마련 촉구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의 이원석, 안드레 링햄 경관이 방범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한인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노인아파트에서 도난 사건이 빈발,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하워드카운티 한인 시니어 센터(회장 오광동)는 2일 오후 콜럼비아의 오웬스 브라운 플레이스 아파트 회의실에서 이 아파트 한인노인회(회장 정요셉 목사)와 함께 카운티경찰로부터 범죄 예방 요령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질의응답을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아파트에는 40여 가구에 5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정요셉 회장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는 최근에만 4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들이 새벽에 사다리를 이용해 3층 한인가구로 침입하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사다리를 내버리고 도주한 사건도 있었다.
입주자들은 여러 다른 인종들이 있음에도 불구 한인노인들만 피해를 입어 한인노인이 타깃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신고를 꺼린다며, 아파트측은 잦은 피해 신고에도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모임에는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의 이원석, 안드레 링햄 경관과 아파트 관계자가 나와 입주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링햄은 노인들을 위한 안전 수칙 설명을 통해 “노인들은 항상 밝은 곳으로 다니고, 집과 차의 잠금을 늘 확인하며, 수상한 점이나 사람을 보면 즉각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링햄은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80% 이상이 재산 범죄라며, 노인들은 범죄의 피해를 입으면 육체적, 재산적으로 타격이 더 크고 회복도 힘드므로 예방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또 가능한 혼자 다니지 말고, 위치 추적을 위해 셀폰을 꼭 휴대할 것을 아울러 강조했다.
이원식 경관은 최근 지역 대형동양식품점들에서 카트 위에 놓아둔 손가방을 도난당한 사건이 몇 건 있었다며, 절도범들은 순식간에 범행을 하므로 한시도 가방을 손에서 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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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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