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9일 한국에서 글로벌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 ‘EQ900’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고급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독립 출범시킨 ‘제네시스’가 첫 모델이자 플레그십 세단인 ‘제네시스 EQ900’을 9일(한국시간) 서울에서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될 6개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EQ900은 한국에서 사전계약 16일 만에 1만대를 넘어설 만큼 주목을 받아왔다.
EQ900은 현대 에쿠스의 후속 모델로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EQ900 시트는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파수비오사와 공동 개발한 최고급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EQ900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해 운전자의 신체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가 조정되는 첨단기술을 탑재했으며 상시 사륜 구동시스템 ‘H 트랙’과 고속도로 차량 간격 자동유지 시스템인 ‘HAD’를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대폭 강화시켰다.
EQ900은 또 예전 에쿠스 모델에 탑재되던 3.8리터 6기통 람다엔진, 5.0리터 8기통 타우엔진은 물론 기존에 적용되지 않던 3.3리터 6기통 터보엔진을 추가하고 8단 자동 변속기에 이를 물려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력을 발휘한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오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EQ900의 북미 판매형 모델인 ‘G90’을 최초 공개하고 내년 7월부터 미주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HMA 박찬영 차장은 “미국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할 G90 모델은 다음 달 개최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주시장 최초로 공개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내 840개 현대차 딜러 중 기존에 에쿠스 모델을 판매해 온 400개 딜러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 모델도 앞으로 G80이라는 차명으로 개명되고 신규 엠블럼이 부착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에 판매되던 제네시스 차량은 모델 변경이 이뤄질 때까지 현대차 딜러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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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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