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온 김현수(27)의 공식 입단 발표가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볼티모어 선은 21일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계약을 맺는데 전혀 차질이 없고, 조만간 발표를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선은 “볼티모어가 꼼꼼한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김현수의 메디컬 테스트에 차질이 없다면, 김현수와 계약 협상이 연휴에 들어가기 전 이틀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에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아울러 “김현수가 이미 볼티모어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구단은 홈구장인 캠든 야즈에서 김현수를 소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16일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김현수는 이날 곧장 미국 볼티모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1주일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볼티모어와 김현수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지금까지도 전해지지 않았다. 볼티모어의 까다로운 메디컬 테스트 절차에 김현수가 통과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김현수의 계약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계약을 낙관하며 김현수가 포진한 볼티모어의 라인업에 대해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면 다음 문제는 2016년 볼티모어의 라인업이다”며 “김현수는 대부분을 좌익수로 뛰었고 그의 참을성과 파워는 3번 타순이 이상적이다”며 김현수의 타선을 3번 타자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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