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경찰국이 지난 2개월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디캠(body camera, 사진)’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경찰의 몸에 장착, 직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무집행 과정의 논란을 해소하려는 이 프로그램은 3개의 다른 회사에 제공하는 3종류의 카메라를 중부와 동부 및 서부 경찰서 경찰 150여명에게 시범적으로 사용하게 했다.
케빈 데이비스 시경국장은 21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경찰이 카메라를 반환하면서 다시 착용할 수 있기를 원했다”며 “바디캠은 경찰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찰과 주민간의 신뢰 구축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참여 경찰들의 평가를 토대로 회사 및 카메라 종류 별로 성능 및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경은 점차적으로 이들 중 한 개 회사를 선택, 내년부터 모든 경찰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영구적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메릴랜드에서 경찰의 바디캠은 지난 2013년 로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지만, 볼티모어시가 시행할 경우 규모 면에서는 최대가 된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지난 9월 내년 7월부터 150명의 경찰에게 바디캠을 착용하게 하며, 2017년에는 1,4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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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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