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벌 플레이오프 진출 발목 잡아
▶ 성적 부진에 지역 상권은 울상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계약을 체결한지 12일밖에 안된 신예 쿼터백 라이언 몰렛을 앞세워 라이벌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발목을 잡았다.
몰렛은 27일 오후 홈구장인 M&T뱅크 스테디엄에서 열린 경기에서 첫 출장임에도 불구 274야드를 던져 레이븐스의 20-17 승리를 견인했다. 스틸러스는 최근 경기 3연패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레이븐스에 올 시즌 두 경기를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스틸러스가 한 시즌에서 레이븐스에 두 경기를 모두 진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이다.
레이븐스는 최근 6경기 동안 4명의 쿼터백을 출전시켰다. 선발 출전이 7번에 불과한 몰렛은 이날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한 개를 포함 41개를 던져 28개를 성공시켰다. 이는 올시즌 레이븐스의 쿼터백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반면 스틸러스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는 인터셉션 2개에 쌕을 3번 당했다.
한편 이날 승리에도 불구 구단 사상 최악인 레이븐스의 부진은 팬들은 물론 지역 비즈니스도 실망시키고 있다.
레이븐스는 올 시즌을 1승 6패로 시작, 현재 5승 10패이고, 10명이 넘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 당일 지역 스포츠바나 식당의 매출도 예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단 및 선수 관련 기념품들도 매상이 떨어졌다. 2차 시장에 나온 입장권 가격 또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내려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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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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