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들, 학부모 몰려 집값 상승 주도
하워드카운티의 우수한 공립학교들이 카운티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지 정책그룹이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하워드카운티의 주 최고 학교 시스템의 경제적 영향’ 연구서에 따르면 카운티 공립학교들의 높은 학업 성취는 지역 경제에 18억5,000만달러의 영향을 미쳐, 카운티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었다.
우선 하워드카운티의 우수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부모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부동산 가치는 물론 가구당 소득까지 높이고 있다.
존 화이트 카운티교육청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학교와 학생들의 높은 교육적 성취는 높은 부동산 가치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세이지 정책 그룹의 아니르반 바수 대표는 “이는 하워드카운티의 자랑이자 기쁨”이라며 “어디서든 살 수 있는 가족들이 하워드카운티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방센서스국의 2012년 추산자료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의 인구는 29만4,000명으로 메릴랜드에서 6번째로 많다. 중간 연령은 38.2세로 주 평균과 비슷하며, 평균 가족 수는 3.21명이다. 하지만 자녀가 있는 가정 중 18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39.2%로 주평균 보다 높다. 또 카운티 인구 중 17세 이하가 4명 중 1명 꼴인 25.4%이다. 아시아계가 15% 가량으로 소수계 중 흑인(17.5%) 다음으로 많고, 외국 출생 인구가 18.4%에 달한다.
교육 수준도 높아 25세 이상 인구의 60% 가량이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가구당 소득은 10만6,222달러로 주에서는 가장 높고 전국에서도 3위이다. 반면 빈곤율은 5%로 주에서 가장 낮다. 또 인구의 73%가 개인 소유 주택에 살고 있고, 주택 중간 가격은 41만7,700달러로 주의 중간 가격 28만9,300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바수 대표는 “이로 인해 심지어 자녀가 없는 가정조차 우수 학군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학교에 투자하는 돈은 달러 당 200%가 돌아온다고 추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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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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