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아룬델·캐롤 등지 학교들, 학생 대피·일시 폐쇄
▶ 모두 허위전화 판명, 피해 없어
메릴랜드 전역에서 11-12일 폭탄 협박 전화로 인해 학교가 폐쇄되거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 경찰에 따르면 협박전화는 캐롤, 프레더릭, 찰스, 위코미코, 우스터 카운티 등지의 학교들에 협박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사전 녹음된 전화였다. 또 협박전화는 앤아룬델, 캐롤, 하포드 카운티에서도 계속됐고, 델라웨어와 버지니아의 일부 학교에도 걸려왔다.
이들 전화는 나중에 모두 허위로 밝혀졌지만 각 학교들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거나 폐쇄조치를 취했다.
에이미 도어슨 FBI 볼티모어 사무소 대변인은 이들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캐롤카운티경찰은 12일 웨스트민스터 소재 윈터스 밀 고교에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교내를 수색하는 동안 학교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또 크랜베리 스테이션 초등학교는 11일 아침 자동응답 폭탄협박 전화를 받은 뒤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협박전화들이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지만, 어떤 방법으로 모두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학교안전센터의 에드워드 클락 소장은 메릴랜드의 각 지방교육청은 독자적으로 폭탄 협박과 같은 이슈 대처 방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상황을 모니터하는 한편 지방 경찰과 교육청의 협조를 조정하고 있다.
클락은 11일 8개 지역에서 8통을 포함 이틀 간 12건 가량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며, 이중 몇몇은 델라웨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메릴랜드에서 4통이 걸려왔으며, 일부는 녹음된 메시지를 이용했다.
협박전화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롤 병원 또한 11일 오후 7시 녹음된 메시지의 폭탄협박전화를 받았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 역시 허위로 판명됐다.
동부해안지역 위코미코카운티에서는 델마 초등학교에서 자동응답 협박전화가 12일 걸려왔고, 오션 시티 초등학교 또한 12일 아침 협박전화로 인해 학생들이 대피했다 경찰 수색 후 수업을 재개했다.
솔즈베리의 델마바 데일리 타임스는 델라웨어의 밀스보로 중학교와 비컨 중학교에서도 협박전화로 경찰이 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11일 애나폴리스의 타일러 하이츠 초등과 벨에어 인근의 사우스앰턴 중학교에서도 협박전화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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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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