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한인회-HC드럭프리, MOU 체결
한인 대상 교육·재활 서비스 강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가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와의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백성옥 회장 등 한인회장단은 15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마약 대책 기관인 ‘하워드카운티 드럭프리(HC DrugFree)’ 사무실을 방문, 두 단체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하워드카운티 한인들을 대상으로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재활 및 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자원 제공 서비스에 협력한다. 한인회는 드럭프리의 교육자료 번역 및 공동 행사, 한국어 핫라인 개설 및 통역, 치료 및 재활 연결 등을 제공한다.
드럭프리는 하워드카운티 공립고교 학생들의 불법약품 남용 확산을 막기 위해 설립돼 2004년 비영리단체 인가를 받았다. 하워드카운티보건국과 10년 계약을 맺고, 10대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물 중독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백성옥 회장은 “하워드카운티에서 1만3,0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사회는 약물남용 문제에 직면해 있으나 관련 지식 및 정보 부족과 언어 및 문화 문제로 예방 및 발견,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드럭프리와의 MOU를 통해 한인들이 전문가들로부터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앤 웹 스코나이엔치 드럭프리 사무총장은 “마약중독자 4명 중 3명은 처방약 사용으로 약물 중독이 시작됐다”며 “특히 헤로인 및 처방 진통제 예방을 통해 개인의 생명은 물론 가정을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해부터 하워드카운티 소비자보호국을 시작으로 가정폭력 예방 서비스 기관인 호프 웍스(HOPE Works), 메릴랜드주보험청, 하워드카운티경찰국, 콜럼비아주택청 등과 MOU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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