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과 관련 기소된 경찰 6명 중 가장 먼저 재판을 받았으나 배심원들의 의견 불일치로 미결정 심리가 선언된 윌리엄 포터 경관의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은 무죄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선지가 배심단 심의와 연관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터 경관은 가장 형량이 무거운 과실 치사에 대해서는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무죄 의견을 냈다.
또 2급 폭행에 대해서는 무죄 8, 유죄 2, 미결정 2이었고, 위험 방치는 무죄 7, 유죄 3에 미결정 2, 직권 남용은 무죄 10, 유죄 1, 미결정 1명이었다. 배심단은 흑인여성 4명, 흑인남성 3명, 백인여성 3명, 백인남성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달 재판에서 배리 윌리엄스 볼티모어시순회법원 판사는 배심단이 포터에게 적용된 4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자 무효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포터의 재판은 6월 다시 열린다.
<박기찬 기자>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