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쿼터백’ 자리 놓고 불꽃경쟁 관전 포인트
▶ 페이튼 매닝·톰 브래디·캠 뉴턴·카슨 파머‘격돌’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NFL(프로풋볼리그)의 순은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향배는 스타 쿼터백(QB)들의 어깨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NFL 챔피언십 ‘수퍼볼 50'은 17일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덴버 브롱크스 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간 승자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캐롤라이나 팬서스 대 애리조나 카디널스 승자 간 대결로 압축됐다.
앞서 16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AFC와 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각각 시드 1∼2위 팀이 홈구장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번 ‘수퍼볼 50'은 페이튼 매닝(덴버 브롱크스) 대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캠 뉴턴(캐롤라이나 팬서스) 대 카슨 파머(애리조나 카디널스) 등 스타 쿼터백들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매닝과 파머, 뉴턴은 각각 NFL 입단 당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엘리트 쿼터백이다. 브래디는 드래프트 전체 199순위였지만, 수퍼볼 우승반지를 4개나 갖고 있는 현존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이다.
이 가운데 오는 24일 치러지는 NFC 챔피언십에서 겨룰 뉴턴과 파머는 대학 풋볼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다. 파머는 2003년 NFL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뒤 신시내티 벵갈스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으로 뛰면서 이번에 첫 포스트 시즌 승리를 거뒀다.
올해 NFL MVP(최우수선수)를 예약한 뉴턴은 중장거리 패스가 정교해지고 있는 데다 직접 볼을 지닌 채 달리는 ‘러싱 플레이'도 뛰어난 전천후 쿼터백이다. 게다가 뉴턴은 1994년 창단된 신생구단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올해 15승1패라는 대기록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NFC 톱시드에 오르게 하는 데 1등 공신이다.
AFC 챔피언십에서 자웅을 겨룰 매닝과 브래디는 명실상부한 NFL 최고의 쿼터백들이다. 이들은 또다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매닝은 NFL 시즌 MVP(최우수선수) 5번 수상, 통산 최다 터치다운 등 각종 쿼터백 신기록을 보유해 ‘현존하는 쿼터백 전설'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수퍼볼과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2007년 인디애나 콜츠 시절에 41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한 게 전부다. 더욱이 매닝은 최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한 금지 약물 복용설로 구설에 올라 명예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반면, 브래디는 여섯 번의 수퍼볼에 출전하여 네 번(36·38·39·49회 수퍼볼)을 우승했고, 세 번의 수퍼볼 MVP와 두 번의 NFL MVP에 올랐다. 덴버는 2년 전인 2014년 뉴잉글랜드를 26-16으로 꺾고 수퍼볼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쿼터백 러셀 윌슨이 이끄는 시애틀 시호크스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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