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불출마를 선언한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의 후임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패 스캔들로 사퇴했던 쉴라 딕슨(사진) 전 시장이 후보들 중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곤잘레스사가 지난 11-17일 볼티모어시 유권자 35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셀폰을 이용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딕슨은 응답자의 27% 지지를 얻어 캐서린 푸 주상원의원(18%)과 칼 스톡스 시의원(14%) 및 닉 모스비 시의원(7%)을 앞섰다. 21%는 미결정이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5.3%이다.
이 조사를 주관한 패트릭 곤잘레스는 “딕슨은 탄탄한 지지층을 가졌다”며 “후보가 난립할수록 딕슨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시장 선거에는 21명의 후보가 등록하거나 출마를 선언했다. 이중 민주당 소속은 12명이다.
딕슨은 흑인유권자들에게서는 푸 의원 보다 14%, 여성들 중에서는 7% 앞섰다.
딕슨은 13년 전인 2003년 시의장 선거에서도 푸 및 스톡스와 맞붙어 54%의 득표로 승리한 바 있다. 푸는 30%, 스톡스는 15% 득표했다.
한편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 사망 관련 경찰 6명을 기소한 마릴린 모스비 시검사장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59%가 지지, 26%가 부정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흑인 유권자들은 76% 대 9%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 백인 유권자들은 반대가 62%로 찬성 23%의 3배 가까이 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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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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