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믹 동영상·패러디 노래로 휴교 통보‘화제’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눈폭풍으로 인한 휴교 사태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 학교들은 27일 사흘째 휴교한데 이어 하워드와 캐롤 카운티는 28일에도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또 볼티모어와 하포드 카운티는 29일까지 휴교하기로 했다.
앤아룬델커뮤니티칼리지와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볼티모어대는 27일도 휴교했으나 볼티모어시커뮤니티칼리지는 이날 정오 문을 열었다. 타우슨대도 이날 오전 8시부터 기숙사에 학생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봄학기는 28일 개학한다.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버 이스트 지역을 걸어가던 한 행인은 3층 건물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앤아룬델카운티 세버나 파크 지역에서 26일 오후 2시 30분께 15세 소년이 썰매를 타다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오후 3시 15분에는 밀러스빌의 킨더 팜 파크에서 10세 소년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눈폭풍에 지친 교직원 및 학부모와 학생을 위로하는 교육자들의 새로운 시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워터루 초등학교의 션 마틴 교장이 폭설로 휴교해 텅빈 학교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춤도 추고, 재활용 쓰레기통 안에 들어가는 등의 코믹한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마틴 교장은 “눈으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제작 사유를 밝혔다.
또 앤아룬델카운티교육청은 밥 모셔 대변인이 영국의 유명 여가수인 아델의 히트곡 ‘헬로’를 패러디한 보이스메일로 학부모들에게 휴교를 알려 호응을 얻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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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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