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여자오픈 2R, 46세 매슈 공동선두“도전”
▶ 첫날 선두 김수빈 5오버 부진, 제니 신 3위·리디아 고 11위

호주여자오픈 공동선두로 나서며 만 46세의 나이에 정상에 도전하는 카트리오나 매슈.
만 46세의 베테랑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가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매슈는 19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매슈는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969년 8월25일생인 매슈는 1995년에 LPGA 투어에 데뷔, 지금까지 20년 이상 현역으로 뛰는 선수다. LPGA투어 통산 승수는 4승이며 이 중에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2009년)도 포함됐다. 그녀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1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었다.
특히 매슈는 지난 1996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에 20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20년전 호주여자오픈은 LPGA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두 딸을 둔 어머니인 매슈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서게 됐다. 10년이 넘게 캐디를 맡은 남편 그레임과 이번에도 대회에 출전한 매슈는 LPG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가 20년이나 됐다고 생각도 못해 봤다”면서 “골프에서 나이는 장벽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4년간 투어 우승은 없었지만 총 87개 대회에서 74회나 컷을 통과해 85%라는 놀라운 컷 통과율을 보이고 있고 이 기간 중 16번이나 탑10에 오르는 등 정상권은 아니라도 중위권은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던 신예 김수빈이 이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탑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한인선수로는 제니 신(한국명 지은)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하루 노무라(일본),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가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인 장하나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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