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9일부터 5번기, 제한시간 2시간씩 덤 7집 반

이세돌 9단이 22일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 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인간 vs 컴퓨터’의 세기의 대결, 프로기사 이세돌(33)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 규칙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기원과 구글 딥마인드는 22일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 방식과 장소, 규칙등을 발표했다. 3월 9일(1국),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에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총 5판의 대국을 벌이기로 했다.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이며 이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대결의 승자에게는 100만달러의우승상금이 주어지나 추가로 대국료15만달러와 판당 승리수당 2만달러씩이 걸려있어 이세돌 9단이 5국을 모두승리할 경우 총 125만달러를 챙길 수있게 된다. 이세돌-알파고 대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공식 해설이 제공된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날 영국 런던-서울 간 화상 연결을 통해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딥마인드는 보통의 바둑 대회와다를 바 없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대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즉 바둑판 위에서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대국하는 상황을 만든다. 하사비스 사장은 “서울에서 아마추어 바둑 6단인개발자가 직접 둘 것”이라며“ 이분이바둑 대국 환경과 알파고를 다루는데 매우 익숙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개발자는 실제 대국에서 알파고의 ‘손’과 ‘눈’ 역할을 한다. 그는모니터를 보면서 알파고가 원하는자리에 바둑돌을 대신 놓고 이세돌9단이 놓는 수를 컴퓨터에 입력해알파고에게 알린다.
구글은 이번 대결에서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승률을 50대 50으로 예상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결과와 상관없이 바둑계 역사에 의미 있는 대결이 될것”이라면서도 “적어도 이번에는 내가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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