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1차전 원정경기서 아스날에 2-0 완승
▶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 2-2 유벤투스

리오넬 메시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후반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2골로 적지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예약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영국 런던 에미레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과 38분 메시가 연속골을 터뜨려 홈팀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6일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르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아스날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전반 볼 점유율에선 바르셀로나가 7대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아스날은 잔뜩 웅크렸다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전반 22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린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몸 맞은 볼을 잡아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성급히 때린 볼이 넘어져있던 골키퍼 쪽으로 가는 바람에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막판 잇달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26분 아스날의 공격상황을 전광석화같은 역습으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넘겨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꺾어준 패스를 메시가 완벽한 터치로 한 번 접은 뒤 깔끔한 왼발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마침내 돌파구를 연 바르셀로나는 이어 38분 메시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아스날로선 메시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 두 세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놓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한편 또 다른 16강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원정에서 나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토마스 뮐러와 아리언 로번이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중반이후 두 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이날 전반 내내 유벤투스 골문을 두들긴 끝에 전반 43분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 로번이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향해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18분과 31분 연속골로 응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뮌헨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와 함께 원정골을 2개 챙겼기에 홈에서 1-1로 비겨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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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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