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LPGA 타일랜드 , 시즌 첫 출전서 7언더파 65타…탐슨(-8)에 1타차 2위
▶ 양희영(-6) 등 한인 선수 7명 탑10 포진 선두권 점령

대회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2타차 단독 3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LPGA투어 루키로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눈물을 흘렸던 백규정이 2년차 시즌 첫 출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도전에 나섰다.
백규정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백규정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단독선두 렉시 탐슨에 1타차 2위로 출발했다. 이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2014년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카드를 따낸 백규정은 지난해 기대되는 수퍼루키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첫 출전부터 펄펄 날며 통산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올해 투어 첫 3개 대회에 불참, 이날이 시즌 데뷔전이었던 백규정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데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인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2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그대로 홀컵 안에 떨궈 이글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4번홀에 이어 7, 8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골라내 탐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올해 첫 두 대회에서 김효주와 장하나가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엔 어머니가 한국인이 하루 노무라(일본)가 정상에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인 낭자군은 이번 대회서도 백규정과 양희영이 첫날 2, 3위에 오른데 이어 신지은(4언더파 68타)이 공동 4위, 전인지와 김세영, 장하나, 이민지(호주, 이상 3언더파 69타)에 포진하는 등 선두권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정작 단독선두 자리는 탐슨이 가져갔다. LPGA투어에서 첫 손 꼽히는 장타자인 탐슨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통산 7승 도전에 나섰다, 탐슨은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통증으로 기권한 뒤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2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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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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