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스노보드 최강자 클로이 김
▶ X게임 최연소 3연패 성공, 평창 강력한 우승 후보

남가주 출신 클로이 김(15)이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펼쳐진 윈터 X게임스 여자 수퍼파이프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98.00으로 대회 역사상 최고득점기록을 수립했다.
남가주 출신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15)이 윈터 X게임 여자 수퍼파이프에서 역대 최고 득점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펼쳐진 윈터 X게임 여자 수퍼파이프 3차 시기에서 98.00점을 받아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4월에 만 16세가 되는 클로이 김은 지난 2015와 2016 아스펜 대회와 이번 2016 오슬로대회까지 X게임 여자 수퍼파이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해 X게임에서 3연패에 성공한 최연소 선수가 되는 기록도 추가했다.
X게임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관하는 대회로 많은 활동량과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다. 동·하계 대회로 나뉘어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빅 에어 등 올림픽 종목이 포함돼 있다. 클로이 김이 이번에 우승한 수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2위 켈리 클락(왼쪽), 3위 아리엘 골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클로이 김.
클로이 김이 이날 3차 시기에서 얻은 98.00(만점 100점)은 종전 이 대회 최고 득점기록인 토라 브라이트(호주)의 97.66점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클로이 김은 이날 1차 시기에서 68.00을 받아 5위로 출발했으나 2차 시기에서 96.33을 받으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고 3차 시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2위 켈리 클락(82.33)을 여유있게 누르고 이미 금메달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은 포워드 1,080도 회전을 포함, 실수를 찾아보기 힘든 눈부신 연기를 펼치며 98.00으로 역대 최고득점 기록을 갈아치워 우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클로이 김은 지난 5주동안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스노보드 최강자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클로이 김은 지난 주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펼쳐진 2016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해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휩쓸었고 이전에 US스노보딩 그랑프리 해프파이프에서도 우승했다.
또 이달 초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속 성공하며 사상 최초로 퍼펙트 스코어인 100점 만점을 받아 FIS 주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롱비치 출신인 클로이 김(한국명 김선)은 올해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스노보드 선수론 처음으로 미국 대표팀 기수를 맡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클로이 김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