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는 무승부…토트넘, 오늘 웨스트햄 꺾으면 1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신예 레프트백 케네디가 경기시작 1분만에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탑10 안쪽으로 진입했다.
첼시는 1일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벌어진 노리치시티와의 2015-16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14일 레스터시티에 2-1로 패한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첼시는 시즌 전적 10승9무9패(승점 39)로 리그 8위까지 뛰어올랐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유일한 패배는 지난달 16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2-1로 당한 것이다.
이날 첼시는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래프트백 케네디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돌아서며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디에고 코스타가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았다. 리플레이상 오프사이드였으나 부심이 깃발이 올라가지 않아 2-0 리드를 잡았다. 노리치는 후반 23분 네이선 레드몬드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깜짝선두를 달리는 레스터시티는 이날 레스터 킹 파워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웨스트브롬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치며 2위 토트넘에 추월당한 위기에 놓이게 됐다.
레스터는 이날 경기 시작 12분만에 웨스트브롬의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30분 대니 드링크워터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5분엔 앤디 킹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은 후반 5분 만에 크렉 가드너가 페널티아크 뒤쪽 25야드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으로 감아차 레스터 골문 왼쪽 상단 코너에 꽂아넣으며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레스터는 웨스트브롬 골문을 맹폭하며 신지 오카자키와 제이미 바디가 잇달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각각 크로스바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2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57(16승9무3패)을 기록, 토트넘(승점 54)과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2일 벌어지는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승점이 같아진다면 골득실에서 앞서는 토트넘이 리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고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그 11경기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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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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