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R
▶ 전인지 허리부상으로 출전 포기

공동선두로 출발한 호주출신 한인 이민지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호주 출신 한인 이민지가 공동선두로 출발했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1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다.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이민지와 캔디 쿵(대만)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박인비와 같은 3위 그룹에는 미카 미야자토(일본)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리-앤-페이스(남아공)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일희, 이미향, 안수진, 이미림 등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7위(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했고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는 등 고전한 끝에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깔끔한 플레이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간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거둔 바 있는데 이날 첫 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낸 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노보기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민지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생애 2승 도전에 나섰다. 이민지는 루키였던 지난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2,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전인지는 이번 대회 출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허리부상으로 기권해야 했다. 전인지는 1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중 앞서 올라가던 사람의 짐가방에 부딪혀 뒤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혼다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는 당분간 싱가포르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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