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율 0.286, 4경기 출루율은 0.444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우려했던 수비에서 민첩한 몸놀림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는 타율 0.286(7타수 2안타)가 됐고, 출전한 4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해 출루율은 0.444가 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레버 바워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숀 오말리의 우익수 앞 안타 때 3루까지 뛴 이대호는 마이크 주니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이 된 7회 초 이대호는 2사 후 타석에 등장,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3으로 뒤진 7회 말 이대호는 스테펜 로메로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영리한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도 했다. 1회 말 클리블랜드는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중견수 쪽 깊숙한 공을 치고 2루를 밟은 뒤 3루까지 가려다 귀루했는데, 이대호는 재빨리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말 무사 2·3루에서는 윌 베너블의 1루 쪽 강한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계속된 1사 1·3루 콜린 카우길의 내야 땅볼 때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5회 말에는 호세 라미레스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 온 투수에게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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