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 6개 중 3개가 홈런, MLB서도 ‘괴력’

박병호, 시범경기 3호포 작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엔조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몸쪽으로 던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몸쪽 공 공략법을 발휘해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리엔조는 메이저리그 통산 42경기에서 140⅓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 중인 투수다. 빅리그에는 2013년 처음 데뷔했고, 2012년에는 금지약물 스타노졸롤 복용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앞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포,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던 박병호는 사흘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1위는 4개를 친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이며, 그 뒤를 박병호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쫓는다.
나머지 두 번의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마이애미 선발 재러드 코사트의 공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리엔의 초구를 때려 다시 한 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토미 메디카가 잡았다.
박병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수비에서 베레스 브레스포드에게 1루수 자리를 넘기고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 됐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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