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스위치히터 실험을 접고 다시 왼손타자에 전념하기로 했다.
올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좌·우 양쪽 타석을 모두 소화하는 스위치 타자를 포기하고 다시 좌타자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지만은 14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른쪽 타석에서 경험은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꼈다. 그렇지만 앞으로 스위치히팅을 포기하고 다시 왼손타자로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우투좌타인 최지만은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뛸 때 코치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위치히터로 전향했다. 그리고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초반까지 스위치히터로 좌우타석에 모두 들어섰지만 이제 실험을 중단하고 좌타자로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지만의 오른타석 성적은 5타수 1안타(타율 .200) 2삼진이며, 왼쪽타석 성적은 타율 .300(20타수 6안타) 1홈런 5볼넷 4삼진이다.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은 최지만이 좌타석에 들어갔을 때 좋은 스윙을 보여줬기 때문에 좀 더 기회를 주고자 한쪽에만 집중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룰 5 드래프트’(Rule 5 draft)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335경기에 나서 타율 .302에 35홈런, 211타점 14도루를 기록한 최지만은 현재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259(2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지만은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5회말 대타로 경기에 나서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며 6게임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안타는 치지 못한 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