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ML시범경기 코리안 첫 투타대결서 ‘끝판대장’ 완승
▶ 오승환 4경기 째 무안타 무실점, 박병호 6경기 연속안타

오승환은 4경기째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에서 온 ‘끝판대장’과 ‘홈런왕’이 시범경기에서 첫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끝판대장’의 완승이었다.
14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에서 트윈스의 박병호와 카디널스 오승환의 투타 대결이 이뤄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국선수들 간에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 것이 이번이처음이다. 결과는 오승환이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승리를 따냈다.
이들의 맞대결은 트윈스가 2-1로 앞서가던 6회초에 이뤄졌다. 카디널스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버 플루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강이 끝에 2루팝플라이를 잡아냈고 이어 케니스바가스도 숏 플라이로 처리,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승환은 박병호를 보며 웃음으로 반겼고 박병호도 가벼운 눈인사로 답한 뒤 승부에 들어갔다. 초구 빠른 볼을 스트라이크로 꽂은 오승환은 2, 3구를 유인구로 뿌린 뒤 4구에서 다시 빠른 볼로 박병호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시속 83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던져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마운드를내려왔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시절에도 박병호를 상대로 홈런 한 방을 맞긴 했으나 14타수 2안타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이날 1이닝을 삼진 1개와 함께 퍼펙트로 막은 오승환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 몸 맞는 공으로 한명을 내보낸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내용이다.
한편 박병호는 오승환과 만나기에 앞서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투수 세스 메네스의 싱킹 패스트볼을공략, 2루수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때려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회 1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선 카디널스 선발 마이크 리크에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범경기 타율은 .360(25타수 9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경기는 트윈스가 5-3으로 승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