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136년 역사상 첫 UEFA 챔스리그 8강 진출
▶ 아틀레티코는 승부차기 혈투 끝 아인트호벤 제쳐

맨시티의 헤수스 나바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5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디나모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팀 창단(1880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영광 뒤에는 상처도 컸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초반 수비의 핵인 빈센트 콤파니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잇달아 부상으로 교체돼 이번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전력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캡틴 콤파니는 경기 시작 7분만에 종아리 근육통이 재발, 경기에서 물러났고 매뉴얼 펠리그리니 감독은 그가 최소한 1개월 이상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오타멘디도 부상으로 경기에서 물러났으나 그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식간에 수비수 2명을 잃은 맨시티는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은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스페인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아인트호벤과의 8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겼다.
이들은 8강 1차전에서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연장을 거쳐 결국 승부차기까지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선 양팀 모두 7번째 키커까지 킥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아인트호벤의 8번째 키커인 루시아노 나르싱의 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온 뒤 아틀레리코의 후안프란이 마지막 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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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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