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너 “그처럼 열심히 재활하는 선수 본 적 없어”
▶ 4월말 복귀 예상…FA 계약한 프리즈가 공백 메울 듯

무릎과 다리 수술에서 재활중인 강정호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수비훈련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입은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주부터 훈련에서 방향을 바꿔가며 수비를 하는 단계에 들어간다고 피츠버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날 파이리츠 트레이너 터드 탐칙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이번 주부터 방향을 바꿔가며 타구를 잡는 훈련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아직도 주루에서는 완전한 훈련을 하지 못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탐칙 트레이너는 “수많은 야구선수들의 재활을 도왔지만 강정호처럼 열심히 재활에 임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비교도 안될 정도다. 정호는 가장 부지런하고 열심히 재활을 한다. 하루라도 앞서가거나 뒤처지지도 않는다. 놀라운 인내력으로 꾸준하게 재활을 하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강정호는 타격에 있어서는 아무런 제약 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주루훈련에서도 직선러닝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전진과 후진을 오가는 주루 훈련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강정호는 시즌 개막을 부상자명단에서 맞게 될 것이 확정된 상태로 빠르면 4월말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리츠는 이 기간동안 강정호의 3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주 프리에이전트였던 전 LA 에인절스 3루수 데이빗 프리즈와 1년 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록인 21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바 있는 검증된 선수로 지난 2년간은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파이리츠는 일단 시즌 개막 후 강정호가 돌아올 때까지 프리즈를 3루수로 기용하고 강정호가 복귀하면 그를 1루로 돌려 잔 제이스와 플래툰을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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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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