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야안타 2개로 첫 멀티히트, 첫 득점도 기록
▶ 최근 5경기 타율 0.385 불구 아직 확신 못해

김현수는 마지막 5경기에선 타율 3.85(13타수 5안타)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기록하며 첫 득점도 올렸다.
김현수는 16일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타율 ,097에 그쳤던 타율도.147(34타수 5안타)로 올라갔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1루에서 맞은첫 타석에서는 숏 땅볼을 치고 1루주자가 2루에서 잡히는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이어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반격의 포문을 여는 숏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계속된 공격에서조나단 스쿱의 동점 스리런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아 시범경기 첫 득점도기록했다.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들어선 김현수는 폭투로 1루 주자가2루에 간 뒤 3루쪽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3루로 보냈고 J,J. 하디의2루타로 오리올스가 경기를 뒤집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6회말 공격을 마친 김현수는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로써 시범경기 첫 7게임에서 21타수 무안타, ‘출루 제로’의 수모를 당한 이후 다음 5경기에선 13타수 5안타(타율 .385)에 2타점1득점 4사사구 등으로 한결 좋아진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그가 완전히 타격감을 찾았다고 단언하긴 힘들다. 지금까지 뽑아낸 5안타 가운데 4개가 내야안타였고 외야로 빠진 안타는 단 1개뿐이라는사실에서 아직 확신을 갖기가 쉽지않다.
그런 이유로 볼티모어 지역 언론볼티모어 선은 15일 ‘오리올스가 김현수의 대안을 찾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현수가 끝까지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하고나섰다. 사실 김현수가 2년간 700만달러 개런티 메이저리그 계약을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방출됐거나 마이너리그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거액을 투자한 오리올스 입장에선 김현수에게기회를 주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김현수로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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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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