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에 2타차… 데이 단독선두
▶ 파머 인비테이셔널

17번홀에서 버디퍼트를 미스한 최경주가 아쉬워하고 있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7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클럽(파72·7,38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폴 케이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저스틴 데이가 단독선두로 나섰고 애덤 스캇과 마크 리시먼(이상 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6명이 데이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출발한 최경주는 15번홀에서 약 30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살려낸 뒤 16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홀컵 5피트 옆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기분좋게 전반을 마친 최경주는 후반들어서도 3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에 1타차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티샷과 세컨샷이 잇달아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홀아웃, 선두에 2타차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데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66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클래식과 캐딜락 챔피언십을 휩쓴 스캇이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연승 도전에 나섰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날 3오버파 75타의 부진을 보여 공동 107위로 밀리며 컷 통과 여부가 발등의 불이 됐다.
한편 한인선수 가운데는 최경주 외에 2언더파 70타를 친 김시우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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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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