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5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5경기 만에‘ 노히터’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17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로 1실점했다. 오승환이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실점은물론 안타를 맞은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첫 4경기에선 몸 맞는 볼로 한 명을 내보낸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오승환은 카디널스가 0-2로 뒤진3회말 2사 1루에서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고 곧바로 제러드 살타라마치아를 2루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이어4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선두타자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우익수가 타구를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다음 타자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라이트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메이저리그에 온 뒤 첫 안타와 홈런, 실점을 한꺼번에 허용하고 말았다.
무안타 무실점 행진이 한꺼번에 제동이 걸린 오승환은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었는지 이후 마이크 아빌레스와 앤드루 로마인한테는 각각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오승환은 톱타자 앤소니 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저스틴 업톤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오승환이 던진 공은 30개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⅔이닝 3안타(1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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