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아내 둘째 출산으로 엔트리 제외
▶ 최지만 대타로 무안타… 4경기 연속 침묵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퍼펙트 행진을 재개했다.
오승환은 21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카디널스가 1-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조던 베츠에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91마일짜리 ‘돌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다음타자 댄 버틀러 역시 91마일짜리 빠른 볼로 레프트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헨리 라모스를 2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이 1이닝동안 던진 투구 수는 단 8개 뿐이었다.
앞선 등판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1⅓이닝 동안 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맞고 시범경기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던 오승환은 이날 다시 퍼펙트 피칭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6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업 1루수로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이대호는 아내의 둘째 출산이 임박한 탓에 이날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가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있기 위해 시애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22일은 매리너스의 휴식일이어서 이대호는 오는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야간경기에 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도전 기자회견에서 둘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다. 며칠 동안 그냥 기분이 좋아 웃음만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타격이 부진한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팀의 주포 마이크 트라웃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프랭클린 모랄레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마지막 4경기에서 7타석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200(45타수 9안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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