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루타로 선제타점-희생타로 결승타점 등 2타점 추가
▶ 필리스 상대 3타수 1안타… 타율 .306, 3홈런 11타점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지금까지 홈런 3방과 11타점을 올려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4번 타자로 나서 시범경기 2번째 2루타로 선취타점,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2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22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7회엔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리고 9회엔 몸 맞는 볼로 출루하는 등 이날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2로 맞선 3회초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선 3루 병살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으나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리고 6회까지 3-4로 뒤지던 트윈스가 7회초 트래비스 해리슨의 득점타로 4-4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센터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팀에 5-4 리드를 안겼다.
트윈스는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7-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7-5로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9회까지 교체없이 풀타임을 뛰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구를 몸에 맞고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이르지 못했다.
이날 3타수 1안타(2루타) 2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303에서 ,306으로 올라갔다. 박병호는 현재 시범경기에서 홈런(3)과 타점(11)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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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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