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선수’에서 ‘40인 로스터’로 신분이 격상된 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7일 애리조나 메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나서 컵스의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로부터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는 이어 폭투와 볼넷, 그리고 케텔마르테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범경기 11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3타석에선 숏 땅볼과 3루 땅볼, 그리고 삼진으로 물러나 멀티히트에는 실패했고 7회말 수비 때 에이프런 나바로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250(44타수 11안타)을 유지했다.
한편 이대호의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7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쿠바 출신 요안 로페스에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0-2로 뒤지던 5회 1사 2루에 들어선 3번째타석에선 우완 자시 콜멘터로부터우전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레인저스는 이 기회에서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결국5-4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33(33타수 11안타)을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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