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에서 3루수로 5이닝…타격·주루는 생략
▶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전 수비를 소화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수비를 소화했다.
MLB닷컴은 28일 강정호가 플로리다 브래댄턴의 파이릿시티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3루수로 출전해 5이닝을 뛰었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실전 경기에서 수비를 소화한 건 지난해 9월 1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강정호는 타격과 주루는 하지 않았고 5이닝 동안 3루 수비만 소화한 뒤 경기에서 물러났으며 경기 후 따로 주루훈련을 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중 짧은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3루수로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면서 아직도 수술받은 왼쪽 무릎이 게임 스피드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하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이날 첫 수비출장을 평가했다.
이날 수비수로 실전에 나서면서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라이브 타격과 주루훈련, 실전수비를 차례로 경험했다. 이제 마지막 단계는 이 모든 것을 경기 상황에서 하는 것이다. 강정호는 “곧 하게 될 것”이라면서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곧 그날이 올 것이다. 이제 슬라이딩하는 과정만 통과하면 모든 것이 준비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필요한 타석이나 경기 수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 구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리츠는 강정호가 4월 중순 또는 4월말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 타격에선 8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며, 아직 실전에서 주루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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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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