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단장 “실력-적응력 모두 최고” 격찬

박병호가 필드 안팎에서 모두 격찬을 받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덕아웃에서 웃고 있는 박병호. <파이오니어 프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필드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는 야구 실력과 팀 적응력으로 인해 동료선수들과 코치, 그리고 경영진들로부터 모두 격찬을 받고 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시티스 닷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8일 ‘박병호가 필드 안팎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테리 라이언 단장의 인터뷰를 통해 박병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언 단장은 “그는 수비도 좋고 놀라울 정도로 경이로운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또한 굉장한 팀메이트이기도 하며 타석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수준급 타격을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그(박병호)는 또한 배짱이 두둑해 맞받아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항상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뛰어난 야구선수다. 우리는 이제 진짜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283에 3홈런, 2루타 3개, 13타점, .850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 수는 12개로 삼진 비율 24.4%를 기록중인데 이는 그가 지난 2년간 한국프로야구(KBO)에서 기록한 삼진비율 25.4%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다. 이 기사는 현재 트윈스가 박병호를 위해 풀타임 통역을 고용했으나 박병호의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폴 몰리터 감독이 작전지시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이달 중순 팀의 에이스 필 휴즈가 주최한 파티에 초대받아 유머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박병호와 글렌 퍼킨스, 트레버 플루프, 브라이언 도저, 케빈 젭슨 등은 휴즈의 집에서 리얼리티 TV 쇼 ‘더 배철러’를 시청하고, 김치 등 휴즈가 손수 만든 음식을 즐겼다. 이 매체는 “박병호의 유머는 동료들의 농담과 잘 어울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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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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