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선생님들에게 말씀 드린다.
후학을 기르는 즐거움이 남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을 가르쳐본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된다. 가르치는 것을 즐거워하여 교직에 뜻을 두는 분들도 있을 것이요, 습득한 것을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은 열정으로 불타는 분들도 있을 것이요, 제자를 키운다는 흐뭇함에 평생 그 길을 가시는 선배님들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지식 전달만으로, 교직의 길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가난하여 배움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해 시간을 따로 더 내어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이 계셔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란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생활의 궁핍함에서 좀 벗어났을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학생들이 구세대가 누리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누린다고, 차세대들이 더 행복하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렵지 않게 청소년들의 자살 기사를 볼 수 있는 것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 요즈음 학생들은 예전과 다른 더 많은 유혹들과 험악해지는 인간 존엄성 위기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우리 기성세대가 차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물려받은 언어와 문화유산을 전수하는 것이다. 차세대에게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뿌리와 그 바탕이 되는 한국어를 가르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고국이 아닌 타국 또는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애국을 몸소 실천하는 국위선양이 될 것이다. 여러 선생님들이 한국어교육을 통해 예전에 즐겨보았던, 한 때 감동했었던 귀한 기억들을 나눌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차세대 한국어교육에 동참하기를 초대한다.
후원자님들에게도 말씀 드린다.
미국이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기부문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학교에서, 공립도서관에서, 지역봉사단체, 지역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여러 형태의 기부를 받는데, 거의 어려움이 없다. 구걸이 아닌 서로 협력관계이기 때문에, 기부를 요청하는 사람이나 기부를 하는 기관이나 사업체가 서로를 이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취지가 좋거나, 뚜렷한 목적 또는 연례행사를 위한 기부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때론, 개인들도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데, 기분 좋게 동참한다.
교육열이 높은 것은, 한국에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인 것을 세상 많은 나라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익숙하지 않은 이유로, 또는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듣고 있다. 때론, 선거참여로 관심과 의사를 표현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메일이나 편지로 마음과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여유가 되는 분들은, 자신들이 키운 이미 다 자란 자녀들을 또는 손자세대를 생각하며, 재정적으로 기부를 한다. 또는 한국일보처럼, 정성껏 기사를 준비해서 독자들과 나누는 것으로 후원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만난 한인들 중,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한국어과정 개설안을 놓고 반대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어느 형태이든 이런 분 모두가 잠정적인 한국어교육 후원자다. 세금내는 지역시민으로서 이메일(KoreanSL@yahoo.com)로 한국어과정개설을 요청하는 의사를 밝혀주길 바란다. 시간을 내어, 또는 운영하는 사업체의 물품으로도 후원해 주고, 가능한 한도에서 자금으로 후원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빈번한 경시대회로 그들의 한국어 배움을 독려할 계획이다. 버크 러닝 커뮤니티는 교육관련 비영리 단체이기에, 모든 후원자들이 세금신고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버크 러닝 커뮤니티가 그 브릿지 역할을 하려하니 하니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문의 (571)581-4404
syu85716@gmail.com
<Shelley 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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