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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한 번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31일 플로리다 템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잡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7일 마이매이 말린스전 이후 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이로써 연속 두 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고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1.86으로 내려가 1점대가 됐다.
오승환은 6-0으로 앞선 5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마크 테셰이라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브라이언 맥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체이스 헤들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가볍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오승환의 빠른 볼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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