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볼넷 1득점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2로 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니 지아보텔라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야수로서 1루 수비를 보던 최지만은 2-4로 뒤지는 8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전의 발판이 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는 다음타자 테일러 워드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할 때 수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고, 2사 후 데이비드 플레처의 좌전 적시타에 워드와 함께 홈에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에인절스는 그레고리오 페티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4로 역전했고, 9회초 컵스의 반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2016시즌을 준비하는 시범경기에서 최종 타율 0.209, 2홈런, 11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 동산고 졸업 후 2010년부터 미국으로 건너와 빅리그 진출을 엿보던 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에 백업 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살아남았고,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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